210424 Memoirs 블로그 운영 93일차(만 3개월 2일차) 회고록

93일 243개 포스팅

2021년 4월 24일 12시 32분 오늘은 지난 1월 22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개발을 하며 블로그를 운영한 93일 동안의 나를 되돌아보며 회고록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여지까지 243개의 글을 포스팅했다.
내가 현재 어떤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어떻게 자기개발을 하며 블로그를 운영할지에 대해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으려고 한다.

console.log(지속적인 자기개발을 위한 나침반 === 개인 블로그);// true

우선 블로그 관리를 93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은 나의 블로그가 지속적인 학습을 위한 나의 버팀목이자 공부 방향을 위한 나침반이었다는 점이다. 내가 개발자로 취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꾸준한 자기개발이었다.

주변에서는 현재 개발자로 취업준비하는 것에 대해 취업준비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걱정한다. 물론 나 역시 취업 준비기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아예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걱정되었던 것은 바로 내가 다시 개발자로 일을 하게 되었을때 퇴근한 뒤에 혹은 휴일에 나 스스로 꾸준히 자기개발을 하며 자기성장을 할 수 있을까?였다.

이전에 회사에서 짧게나마 개발자로 근무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개발자가 성장을 하려면 일 외적으로 꾸준하게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된다는 점이다.
일을 하다보면 자기개발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업무가 힘들어서” “늦게 퇴근해서” “체력이 안되서” 등 여러가지 변명들로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자기개발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 때문에 혹여 지금 어느 회사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나 스스로 이런 자기개발 습관이 잡혀있지 않다면 어쩌면 이 개발 일을 업으로 삼으며 오래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전에도 물론 자기개발을 했지만 1월 22일부터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기개발을 하고 공부한 내용중에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나 스스로 다시 보면서 반복학습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생각보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남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어려웠는데 지금은 블로그 글을 작성하면서 글을 정제하다보니, 이전보다는 남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을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자기개발한 내용과 느낀점

지금까지 프론트엔드 개발 공부와 자료구조/알고리즘에 대해서 학습한 내용들에 대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했다. 꼼꼼하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시간날때마다 포스팅했던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이 되었다.
그래서 이전에는 왠지 추상적으로 알고 있다고 느껴졌던 개념들이 이제는 조금씩 형태가 잡혀서 구체화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 많은 학습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지까지 꾸준하게 블로그 관리를 하면서 자기개발을 하다보니 이전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인 "내가 개발자로 다시 일하게 되었을때 스스로 꾸준하게 자기개발을 이어가면서 자기성장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어느정도의 고민이 해결된 것 같다.

원래는 이렇게 글을 쓰고 정리를 하는 것을 즐기지 않았는데 어느새 블로그가 나의 일상의 일부가 되버려서 습관처럼 조금이라도 자기개발을 위한 공부를 하고, 공부한 내용중에 중요해서 반복학습이 필요하다고 느끼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까지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기반이 되는 지식을 쌓기 위해 학습을 해왔다.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서 설명이 가능하려면 좀 더 확실히 내가 사용하려는 기술들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냥 어설프게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아닌 견고한, 확장성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TDD를 위한 테스트 코드 작성이나 자바스크립트의 superset인 타입스크립트에 대해서 집중해서 공부하였다.
공부했던 개념들이 어느정도 학습이 된 후에는 5월달부터 본격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볼 것이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문제와 해결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내가 사용하는 기술에서 기본적인 CS지식과 연관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기록을 할 것이다.
단순히 제출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닌, 나의 학습에 있어 또 다른 나침반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나씩 만들어 갈 것이다.


회고록을 마무리하며

오늘까지 93일(만 3개월 2일차)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처음에는 공부했던 내용을 하나 하나 기록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던 블로그가 이제는 나의 지속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개발자로서 좋은 습관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다. 개발자가 왜 개인 컨텐츠 채널을 운영해야 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
그래도 블로그를 운영함으로써 내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꾸준한 자기개발과 개발자로서 좋은 습관이 어느정도 잡혀가는 것 같아 이 부분이 가장 큰 수확이지 않았나싶다.
앞으로도 졸꾸(졸도할 정도로 꾸준히) 자기개발을 하며 자기성장을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