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라우저의 동작과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웹 개발자가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 Platform이 되는 웹 브라우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웹 어플리케이션의 성능향상은 곧 웹 브라우저의 동작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는 어떻게 동작을 할까? 한 번 자세하게 분석해보자.
자 그럼 웹 브라우저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보자.
우리가 특정 웹 페이지에서 다른 페이지로 이동을 할때 아래 첨부한 Processing model의 과정의 순서로 새로운 웹 페이지가 로드된다.
웹 브라우저의 Processing model
출처 : W3C Navigation Timing Level 2 Spec https://www.w3.org/TR/2015/WD-navigation-timing-2-20150717/
(위에 첨부한 사진에서 괄호로 표기된 이벤트는 optional한 이벤트이다)
특정 웹 페이지에서 다른 페이지로 이동을 할때, 가장 먼저 unload과정이 발생한다. unloadEventStart에서는 window: beforeunload
의 이벤트가 발생을 하게 된다. 내가 저번에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특정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도중에 다르 웹 페이지로 이동하려고 하면, 아래와 같이 기존 페이지를 떠나겠냐는 확인 메시지가 담긴 창이 팝업되었었는데 이런 창이 바로 window: beforeunload 이벤트로써 발생하는 이벤트이다.
그 다음으로는 Redirect 과정으로 서버에서 redirect 신호를 보낸 경우 발생을 한다.
위에 첨부한 그래프에서 노란색 부분(백엔드에서 담당-캐시정책, 최적화 방법은 공부하기)은 웹페이지에서 벗어난 뒤에 본격적으로 페이지를 읽어들이기 전이기 때문에 Network level
에서 발생하는 과정들이다. 따라서 별도의 자바스크립트 이벤트는 없다.
그 다음은 AppCache
로, 실제 서버에서 데이터를 불러오기 이전에 Browser cache에 저장된 데이터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그 이후의 DNS, TCP, Request, Response 과정은 전부 네트워크 단계로 Name server를 조회해서 서버의 실제 IP를 받아오고, 실제로 서버에 요청을 보내게 된다. 그 후에 웹 페이지에 필요한 파일들(HTML, CSS, JavaScript, 이미지 파일)을 받아오게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Processing 단계에서는 서버로부터 받아 온 웹 페이지에 필요한 파일들을 parsing하고 rendering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이 Processing 과정의 시작과 끝은 domInteractive
와 domComplete
이벤트로 구성되어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공식문서를 확인하도록 하자.
[domInteractive]
https://developer.cdn.mozilla.net/en-US/docs/Web/API/PerformanceTiming/domInteractive
[domComplete]
https://adeveloper.cdn.mozilla.net/en-US/docs/Web/API/PerformanceTiming/domComplete
아래 첨부한 노트에는 processing과 load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processing 단계에서 세부적으로 어떤 이벤트가 발생을 하는지에 대해서 대해서 작성해보았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면 Processing과정은 웹 페이지에서 필요한 파일들(HTML, CSS, JavaScript, Image)을 Parsing하고 rendering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document: DOMContentLoaded단계에서는 JavaScript로 DOM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단계이다.
이전에 HTML 파일을 다 읽고 파싱한 다음에 DOM을 그리고 JavaScript에서 DOM Tree를 그린 다음에 화면에 그리기 전 단계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브라우저의 주요 구성요소와 구조, 그리고 실제 웹 페이지를 표현하는 역할을 하는 Rendering Engine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다.
렌더링 엔진(Rendering Engine)의 주된 역할은 요청 받은 내용을 브라우저 화면에 표시하는 것이다.
렌더링 엔진의 종류로는 Firefox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게코(Gecko)엔진(Mozila에서 직접 만듦)
과 Safari, Chrome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웹킷(Webkit)엔진
이 있다.
렌더링 엔진의 렌더링 과정
렌더링 엔진이 요청 받은 내용을 브라우저 화면에 표시하는 과정은 총 5단계로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다.
(1) HTML, CSS, JS 파싱 : 브라우저가 문서를 읽어서 문법을 분석하고 코드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2) DOM, CSSOM으로 변환 : 브라우저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HTML, CSS 코드를 객체의 형태로 변환한다. HTML을 객체의 형태로 변환한 객체가 DOM이고, CSS를 객체의 형태로 변환한 객체가 CSSOM이다.
우리가 실제로 JavaScript를 이용해서 HTML 태그를 조작하거나 CSS를 속성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HTML과 CSS가 DOM과 CSSOM이라는 객체의 형태로 변환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3) 렌더 트리 구축 : 2번 과정에서 만든 DOM, CSSOM 객체를 결합해서 화면에 어떻게 렌더링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렌더트리를 구축한다.
(4) 렌더 트리 배치(Layout 단계) : 3번 과정에서 만든 렌더트리를 실제로 그리지 않고 픽셀로써 각 요소의 크기와 위치를 계산한다. 브라우저 내부에는 포토샵과 같이 여러개의 layout으로 구분되어 구성되어 있다.
특정 웹 페이지의 레이아웃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가시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page inspector의 More Tools의 Layers 메뉴를 확인하면 된다.
(Layout의 전체 갯수는 30개 이하로 하는 것이 웹 페이지 성능상 좋다고 한다)
(5) 렌더 트리 그리기
- 요소를 실제로 픽셀로 변환해서 화면에 그린다. (
Paint/Rasterize
)
cf) Rasterize : 텍스트와 이미지를 프린트 가능한 형태로 전환시키는 것을 말한다. - 픽셀로 그려진 여러 레이어를 합성한다. (
compositing 단계
)
실제로 viewport 범주에서 보여지는 것이 우리가 브라우저에서 보는 화면이다. 실제로 화면에 있는 레이어의 크기는 viewport의 크기보다 크다.
[참고사이트]
(1) NAVER D2
(2)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