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6 HTML/CSS 회고록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자

이전에 2월달에 React 관련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도중에 HTML 시맨틱 태그 구조에 대해 의문이 생겼었다. 화면에는 제대로 랜더링 되어 예상했던 화면이 출력은 되었지만, 과연 이렇게 HTML 시맨틱 태그를 작성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하는 의문은 쉽게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우연치 않게 현재 수강하고 있는 수업의 커리큘럼 상 뒷쪽에 배치되었던 HTML/CSS 수업이 앞쪽으로 당겨지면서 Python 수업 다음으로 HTML/CSS 수업을 듣게 되었다.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수업을 듣게 되어 내가 기존에 화면의 레이아웃을 구성하면서 들었던 의문 중에 거의 대부분이 해소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좀 더 정돈된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9일간의 수업내용이 전부 내 것이 되지는 않았지만, 배웠던 내용들 중에 내 것이 된 녀석들은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에 최대한 녹여서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물론 당장 배웠던 내용을 100% 녹여낼 수는 없겠지만, 매일 매일 배웠던 내용을 염두해두면서 추가적인 공부를 통해 코드 Refactoring 작업을 하며 연습을 한다면, 나의 좋은 습관 중 하나로 자리잡을 거라고 확신한다.

내가 이번 HTML/CSS 수업을 들으면서 배웠던 내용중에 가장 큰 핵심적인 내용은 HTML 시맨틱 태그의 사용과 화면 설계 그리고 웹 표준과 접근성을 고려한 개발이었다.
누가보면 “그냥 HTML 레이아웃 잡고, 웹 표준에 맞춰서 개발을 하는 내용을 배웠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나도 이 수업을 듣기 전에는 같은 생각이었지만, 이 수업을 듣고 난 후의 나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제대로 된 HTML/CSS의 Native 태그 사용과 웹 표준과 접근성을 고려한 화면 설계는 생각보다 고려해야 될 부분이 많고 공수시간도 많이 든다.
앞서 말한 내용을 연습하면서 느낀점은 자꾸 이전에 잘못 잡혀있던 습관으로 되돌아 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아마 내가 이전에 갖고 있던 올바르지 않은 HTML/CSS와 화면 설계에 대한 생각과 습관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이러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고 최대한 노력해서 교정을 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노력해서 제대로 습관으로써 자리 잡는다면, 웹의 접근성과 표준 그리고 제대로 HTML/CSS를 고려해서 코드를 작성하지 않으면 그것에 대해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는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파편된 조각들이 하나 하나 제 자리를 찾아가는 이런 느낌으로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느낌이 너무 좋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하는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을 하자.